오연서가 오희중으로 부터 받아 애지중지하던 옥지환의 비밀이 밝혀졌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혜명공주(오연서)가 민유환(오희중)으로 부터 받아 소중하게 간직해온 옥지환의 원래 주인은 공주의 어머니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그려졌다.
옥지환을 혜명공주에게 전하면서 민유환은 "어머님의 물건이 맞으십니까"라면서 "살아계십니다. 모셔오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반드시 돌아오겠으니 소중히 간직하라는 말로 또다른 사건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이날 회상에서 혜명공주는 어머니가 들려준 옥지환의 이야기를 기억했다.
공주의 어머니는 "여기 새겨진 원앙 보이느냐, 원앙은 한번 짝을 찾으면 평생 서로 아끼고 은애한다는구나. 아바마마께서 혼인할 때 오래오래 원앙처럼 살자 주신 것이다"라고 말해 행복한 한때를 추억했다.
오래 전 궁중 암투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진 혜명공주의 친모에 관한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방송 말미 혜명공주가 함정에 빠져 자객에게 납치될 뻔한 위기에 처해 긴장감을 높였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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