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이 김선경을 믿지 않게 됐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23, 24회에서는 대비(김선경)이 시킨 일에 의심을 품는 한가은(김소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비는 몰래 한가은을 시켜 왕이 가지고 있던 죽통을 빼돌리라 명령했다. 이에 한가은은 몰래 수면제를 탄 차를 올려 왕을 잠재운 후 죽통을 훔쳤다.
바삐 대비전으로 걸음을 옮기는 한가은을 본 매창(이채영)은 그를 잠깐 불렀다. 그리고 "대비 마마 명에 목숨 걸 것이냐"라고 나직히 말한 후 "궐에는 수 많은 눈과 귀가 있으니 함부로 나서지 말라.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자신을 의심스럽게 쳐다보는 한가은에게 매창은 "두령님께 호의를 품고 있는 사람"이라며 " 백성을 위해 그 분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분이 은애하는 아가씨를 염려하는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제 충고를 흘려듣지 마십시오"라며 짐꽃탄이 든 진짜 죽통을 가져가고, 빈 죽통을 내줬다. 그리고 한가은은 빈 죽통을 대비에게 전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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