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흥부자댁, 女가왕 최초 6연승…마린보이 정체는 존박(종합)

입력 : 2017-06-18 19: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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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자댁이 복면가왕 58대 가왕에 오르며 6연승을 이어갔다. MBC 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 흥부자댁이 여성 가왕 최초로 6연승을 거머줬다. 마린보이 정체는 가수 존박이었다.
 
18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58대 가왕의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친 출연자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여우주연상 사막여우'와 '내노래로힐더월드 잭슨'(블랙 잭슨)의 대결로 시작됐다. 두 사람은 각각 다비치의 '시간아 멈춰라'와 정엽의 '나씽 베러'(Nothing Better)로 무대를 꾸몄다. 대결 결과 블랙잭슨이 64대 35로 승리를 거뒀고, 정체를 공개한 사막여우는 가수 샤넌이었다.
 
샤넌은 목소리가 성숙하다는 평가에 "어리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목소리라도 성숙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좋았다"며 해맑게 웃어 눈길을 끌었다.
 
두번째 대결은 '쇼핑왕 누이'와 '목소리블루오션 마린보이'의 대결이었다. 쇼핑왕은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로 무대에 올랐고, 마린보이는 자이언티&크러쉬의 '그냥'을 선곡했다. 신봉선은 마린보이에 "아빠와 남자친구의 느낌을 모두 갖고 있다"고 칭찬했고, 승리는 마린보이에게 돌아갔다. 쇼핑왕은 개그맨 출신 배우 위양호였다.
 
이어진 준결승전에서 '잭슨'과 '마린보이'가 맞붙었다. 잭슨은 이지훈&신혜성의 '인형'을 선곡해 부드러운 미성을 뽐냈다. 마린보이는 김동률의 '리플레이'(Replay)를 선곡해 묵직한 감성을 전달했다. 대결 결과 마린보이가 62대 37로 승리를 가져갔다. 잭슨의 정체는 가수 산체스로 밝혀졌다.
 
결승전에서는 기존 가왕 '흥부자댁'과 '마린보이'가 58대 가왕 자리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이어갔다. 흥부자댁은 박효신의 '홈'(Home)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사해 판정단의 호평을 얻었다.
 
결승전 대결 결과, 흥부자댁이 74대 25로 우승하며 다시 한번 황금 가면의 주인공이 됐다. 유영석은 "중력을 무시하는 목소리다. 가우디 성당을 둘러싼 스테인드글라스의 자연 채광을 홀로 받으며 노래하는 느낌이다. 스케일이 남다르다"고 극찬했다.
 
흥부자댁은 "정말 안 믿긴다. 여기까지 이끌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린보이의 정체는 가수 존박이었다. 그는 "저만의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흥부자댁과 한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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