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정인 발언, 시기 부적절하지만 내용은 옳다"

입력 : 2017-06-19 19:06:0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발언을 언급했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발언 내용은 맞지만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시기가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문 특보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2016년 페리 전 대북특사는 북한의 핵 동결로 협상을 하면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한다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축소 또는 중단할 수 있지 않느냐고 제안했다"면서 "당시 미국의 유수한 지도자들이 이 안에 모두 찬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강한 압박과 포용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고 했고 미국의 국방장관과 국무장관도 전쟁은 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문 특보의 발언 내용은 옳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런 얘기를 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