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치는 화가' 연세영이 오는 21일부터 2주간 서울 삼청동 갤러리 스페이스선+에서 미술과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시회 '서화소견-소통과 이음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연 작가가 연구중인 주제 '서예와 피아노'를 중심으로, 미술장르의 영역을 파괴한 다양한 오브제 작품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현재 피아니스트로와 화가를 겸하고 있는 연 작가는 그간 음악과 미술을 접목한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고전과 현대를 잇는 매개체를 피아노와 현으로 보고 있다. 피아노 현이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을 의미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또 붓글씨에 현대회화를 접목한 것도 연 작가 작품의 특색이다.
이번 전시 1부에서는 단구체 서예 20여 점, 동양화 20여 점이 소개된다. 2부에서는 현대회화 창작품인 구두에 그린 사군자, 시계 표면에 그린 수묵화, 의자에 그린 피아노가 전시된다.
이와 함께 150호짜리 서예집자 대형작품과 연필부스러기 위에 그린 소형 묵죽도 돋보기도 함께 소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영의 서화소견- 소통과 이음전'은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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