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이 탈세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사진-맨유 공식 트위터

조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시는 "통보 조차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영국 매체 BBC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인 검찰이 무리뉴 감독을 탈세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330만 유로(약 42억 원)를 탈세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시는 "어떤 공지도 통보 받은 적 없다"면서 "스페인 세무 당국이나 검찰 그 누구도 무리뉴 감독, 변호인과 만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이와 함께 에이전시는 "평균 41% 세율에 따라 2010년부터 2013년까지 2600만 유로(약 330억 원)이상을 납부했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스페인 당국은 무리뉴 뿐 아니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게도 탈세 혐의를 두고 있다. 내달 31일 법정 출두를 앞둔 호날두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스페인을 떠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앞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탈세 혐의로 이미 21개월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다만 스페인에서는 24개월 미만의 징역형은 초범에 한해 유예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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