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리니지의 힘'…리니지M, 출시 7시간 만에 매출 1위 '역대 최단'

입력 : 2017-06-21 08:51:45 수정 : 2017-06-21 09: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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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이 출시 6시간 40여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M'이 사전예약 550만명이라는 국내 유일무이한 기록을 쓴 가운데 매출 측면에서도 새 역사를 작성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자정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정식서비스 시작 약 6시간 40여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며 출시 이전부터 고조돼 온 기대감을 성적으로 연결시켜 보였다.
 
특히 게임 오픈 직후 1만여명이 넘는 접속 대기열이 발생,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어려웠던 데다가 오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임시점검까지 진행됐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괄목할만한 성적이다.
 
한국 모바일게임 판도를 바꿔 놓았다고 평가받는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8시간이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M'은 론칭 초반 이용자들이 크게 몰릴 것으로 예상해 모바일게임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30대의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서버당 수용인원이 5천~7천명 가량으로 파악되는 만큼 65만~91만명의 인원이 수용가능 범위에 포함, 실제 '리니지M'을 즐기기 위해 게임 접속을 시도한 인원은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처녀작이자 대표작인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모바일로 그대로 이식한 타이틀이다.
 
론칭 버전에는 게임의 핵심 재미요소인 통합거래소 등이 빠진채로 서비스되고 있지만, 개발사인 엔씨소프트 측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 절차를 거쳐 7월초 해당 시스템을 탑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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