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중국 간다…中스네일과 맞손 '연내 출시'

입력 : 2017-06-21 10: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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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플랫폼을 달군 토종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이 이번엔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이 게임을 만든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중국 게임사 스네일과 중국 서비스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현지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발표했다.
  
'검은사막'은 2014년 12월 다음게임(현 카카오게임즈)을 통해 국내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장르의 게임으로, 2016년 3월 북미·유럽시장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5월엔 글로벌 최대 온라인게임 플랫폼 스팀에 입점하면서 '검은사막'의 저력이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펄어비스와 중국 퍼블리셔 스네일은 '검은사막'의 성공적인 중국 서비스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강화, 각 사의 노하우를 최대한 결집하겠다는 각오다.
 
펄어비스 고도성 사업실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의 게임 시장인데다, 이용자의 성향과 인터넷 환경이 우리나라와 달라 퍼블리셔를 선정하는 데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자체 개발 능력과 오랜 서비스 경험을 모두 갖추고 있는 스네일이 '검은사막'의 퍼블리싱을 담당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스네일의 쑨 다후 부사장은 "최근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열기가 한 풀 꺾인 것은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신작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성공한 오픈월드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에 스네일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중국 게임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검은사막'은 현재 한국과 일본, 북미·유럽, 러시아 등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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