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당은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과 관련 "문재인정권은 왜 탁현민 행정관에 집착하느냐"고 비판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21일  성명에서 "'남자마음설명서'라는 책에서 어마어마한 여성비하를 일삼고도 청와대에 취직한 탁현민 행정관이 다시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탁 행정관이 참여하고 2007년 9월 발간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라는 책에 담긴 여성의 외모 등을 포함한 저급한 성인식의 수준을 보고 있노라니 뒷목이 뻐근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사람을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두고도 모든 논란과 비판에 귀 막고 입 닫은 문재인정권을 알다가도 모르겠다"면서 "의전비서관실이 탁 행정관이 없으면 안 될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탁 행정관은 '말할수록 자유로워진다'고 하니 청와대 밖에서 아주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즉각 경질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만이 문재인정권의 품격을 회복하고 분노한 민심을 진정시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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