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새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국내 모바일게임 사상 최고 매출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유화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기록했던 초기 일매출 8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원작인 온라인게임 '리니지'에 대한 IP 파워와 초기반응, 내달 5일로 예정된 거래소 기능 추가, 그리고 이를 기점으로 한 하드코어 이용자 유입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론칭 초반 일 매출액 100억원 이상 달성까지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6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1일 자정 정식출시된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처녀작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혈맹 및 공성전, 대규모 사냥 등 원작의 감성을 최대한 살리는 데 중점두고 만들어진 게임이다.
이 게임은 출시 이전부터 55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모은 것을 시작으로 정식 론칭 7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화제 중심에 서 있다.
유화증권의 홍종모 연구원은 "애플 앱스토어의 순위는 상대적으로 수치반영이 늦는 구글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면서 "연령대가 높을수록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많고, '리니지M'의 이용자층이 30~40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구글플레이에서도 순위는 비슷, 매출은 앱스토어보다 구글에서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거래소 기능이 빠져있지만 초기반응과 거래소 시스템 추가 일정이 예정된 만큼 출시 후 1개월간 국내 모바일게임 사상 최고치 매출을 기대해 볼만하다"면서 "작년 12월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와 동시에 일 매출 80억원을 기록하고, 3개월간 매출 5천억원을 기록했던 걸 감안하면 '리니지M'의 초기 일매출액은 100억원 이상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22일 오전 9시20분 현재 '리니지M'은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및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구글플레이에서도 인기게임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실적은 현재까지 미반영된 상태다.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