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진행하는 '오행시 공모전'이 화제인 가운데 네티즌들의 '조롱작(作)'이 눈길을 끈다.
한국당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열흘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자유한국당 오행시 공모전'을 진행한다. 당의 새로운 출발에 응원 메시지를 보내달라는 취지에서다.
해당 게시물은 23일 오전 2시 기준, 약 12만 100개의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애초 한국당의 의도와는 다른 비판이나 조롱 요소가 섞인 오행시가 주를 이뤄 눈길을 끈다.
특히 이 가운데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응원하는 글도 다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네티즌들의 공감을 많이 받은 오행시 다섯개를 소개한다.
1. 자 기 스스로도 창피하죠?
유 치한거 알고 하는거죠?
한 번 미친척 해보는 거죠?
국 민들이 아직도 우습죠?
당 장 멈춰도 늦은거 알죠?
2.자 괴감이 밀려오죠?
유 유자적 놀기만 하다가
한 번 해 본 이벤트가 이렇게
국 들의 조롱거리가 될 줄
당 신들은 정말 몰랐단 말입니까?
3, 자 한당은 무슨 염치로 이런 이벤트하세요?
유 치해서 원..
한 탄스럽네요
국 민이 만만해 보입니까? 이딴 이벤트 선물 필요없으니
당 : 해체나 하세요. 그게 국민들을 위한 선물입니다.
4. 자 랑스런 문재인대통령
유 식하고 잘생긴 문재인대통령
한 국의 비주얼 한국의자랑 문재인대통령
국 보급 대통령
당 당하게 기펴고 국정운영하세요~ 알럽~
5. 자 국민을 누구보다 위하고
유 려한 언변으로 국가의 위상을 높이며
한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국 민만을 보며 열심히 일해주시는
당 당한 대한민국의 대통령, 문재인!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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