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0km' 류현진, 5이닝 2실점...불펜 난조로 시즌 4승 실패

입력 : 2017-06-23 14: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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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4승에는 실패했다. 사진-LA다저스 트위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2로 앞선 6회말 크리스 해처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해처가 동점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다만 이날 최고구속 150km 스트라이크 52개(총 86구)를 던지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1회는 좋지않았다. 류현진은 톱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우증간 담장을 넘어가는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땅볼-삼진-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2회 루카스 두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까지 던저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때 호세 레예스가 좌익선상 2루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3루수 저스틴 터너가 호수비로 이를 단타로 끝냈고, 다음 타자 개인 체키니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류현진은 위기를 벗었다.
 
그새 팀은 3-1로 역전했지만 류현진은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래비스 다노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이번 시즌 14개째 피홈런이었다.
 
5회에도 류현진은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렇게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6회초 내려갔지만 불펜의 방화로 4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한편 다저스는 9회초 현재 6-3으로 앞서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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