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부산·울산·포항 가는 길 단축..상주~영천 고속도로 28일 개통

입력 : 2017-06-25 15: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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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개통돼 서울에서 부산·울산·포항까지 가는 길이 단축된다.
 
25일 국토교통부는 경북 상주에서 영천을 연결하는 상주~영천 고속도로 공사를 마무리 하고, 오는 28일 0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상주 영천의 거리가 기존 119㎞에서 94㎞로 25㎞ 짧아지고, 이동시간은 84분에서 54분으로 30분 단축된다.
 
아울러 낙동(중부내륙), 상주(당진영덕), 군위(중앙), 화산(익산포항), 영천(경부) 등 다섯 개의 분기점으로 서울에서 부산, 울산, 포항까지 가장 빠른 경로를 제공한다.
 
기존 고속도로와 비교하면 서울~부산 구간은 11km 단축된 364km, 서울~울산 구간은 319km로 25km가 짧아진다. 또 서울~포항 구간은 298km로 33km 단축된다.
 
국토부는 상습 정체구간으로 꼽히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김천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구미~대구 구간에 우회가 가능해져 교통 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도개IC, 동군위IC, 신녕IC, 동영천IC, 서군위·북안하이패스IC 등 6개 나들목 설치로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군위, 의성 등의 지역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고속도로에는 약 20km 간격으로 휴게소 4개소와 졸음쉼터 4개소가 설치됐다. 또 통행료 납부가 한 번에 가능한 '원톨링시스템'을 도입해 편의를 더했다.
  
통행료는 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3배 수준이다. 하지만 상주~영천 고속도로 전 구간(94km) 주행 시 통행료는 기존의 중부내륙·경부 고속도로를 이용(119㎞, 6천900원)하는 것 보다 거리가 줄어들어 승용차 기준 6천700원으로 오히려 200원이 더 저렴하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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