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상곤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김 후보자가 한신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논문을 중복 게재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27년간 교수 재직 기간 학위 논문을 포함해 학술지에 등재한 논문 30편 중 40%인 12편이 표절·중복 게재 논란에 휩싸였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2000년 7월과 12월에 게재된 한국산업노동학회와 한신대 학술지 논문 2개를 들고 "두 논문의 제목이 '노동자'를 빼고는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학교에서 프로젝트를 받아 작성한 연구논문을 학술재단 요구에 따라 올린 것으로 규정을 따랐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서울대학교 연구 진실성 위원회에서 표절이 아니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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