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리조나 삼림지대서 대형산불…주민 수천 명 대피 소동

입력 : 2017-06-30 08:51:04 수정 : 2017-06-30 08: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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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미국 애리조나 삼림지대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해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다.
 
29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북쪽으로 160km 떨어진 산간 도시 프레스콧에 산불이 번져 주민 2천여 명이 안전지대로 피난했다.
 
산불은 도시 교외 지역 83㎢를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스콧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는 폐쇄됐으며, 소방관 500여 명이 진화 작업에 힘쓰고 있다.
 
프레스콧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언론을 통해 "불이 무서운 기세로 타들어 가고 있다. 모두 차량이 연료를 채우고 대피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인터뷰했다.
 
앞서 이 지역에서는 4년 전인 지난 2013년에도 대형 산불을 진입하던 소방관 19명이 진압 현장에서 불길에 갇혀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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