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김서경, 윤소희 위해 허준호 배신...목숨 건 행보 시작

입력 : 2017-06-30 08: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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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김서경이 윤소희를 위한 목숨 건 행보를 시작했다. 사진-방송 캡쳐

배우 김서경이 윤소희를 위해 목숨을 걸었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31, 32회에서는 곤(김서경)이 김화군(윤소희)을 위해 무한한 충성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대목(허준호)은 자신의 수하였던 곤를 손녀인 화군에게 붙여주며 화군의 사람이 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그는 대목의 압박에 못이겨 화군이 연모하던 세자 이선(유승호)의 죽음에 일조했다.
 
결국 화군은 자신이 곤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고 "세자 저하를 찾지 못하면 너를 죽여버리겠다"며 깊은 분노를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는 세자를 잃은 충격으로 누웠다가 며칠만에 일어난 화군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를 본 곤은 "무슨 생각을 하시든, 무슨 일을 하시든 제가 돕겠습니다"라며 이번에는 진짜로 화군의 명에 따를 것을 다짐했다.
 
이에 화군은 "내가 명하면 할아버지를 배신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곤은 당황했지만 이내 "무엇이 아씨를 위한 길인지 끝내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라며 "무엇이든 하명하십시오. 그저 따를 것 입니다"라고 말해 변함 없는 충성심을 드러냈다.
 
불을 지르기 위해 짐꽃밭에 간 화군은 간신히 살아난 세자와 만났다. 그리고 중독된 아이들을 구해 도망치는 세자를 도왔다. 하지만 기찰단이 몰려오자 화군은 함께 도망갈 수 없다는 것을 감지하며 곤에게 끝까지 세자를 지켜달라 명했다.
 
곤은 불안함에 발걸음을 쉽사리 떼지 못했지만 쉽"또 내 명을 거스르는 거냐"라는 화군의 말에 결국 세자의 뒤를 따르게 됐다.
 
이윽고 화군은 짐꽃밭에 불을 질렀고, 세자 일행과 함께 도망치던 곤은 짐꽃밭이 불타는 것을 보고는 "아가씨"라고 애절하게 그녀를 부르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곤은 화군을 위해 대목을 배신하겠다고 다짐하며 목숨 건 행보를 시작했다. 과연 그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화군을 어떠한 방식으로 지켜나갈지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군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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