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가맹점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정우현 전 MP그룹(미스터피자) 회장이 17시간 여 강도 높은 검찰조사를 받고 4일 새벽 귀가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2시50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빠져나와 대기하던 승용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9시30분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정 전 회장을 상대로, 가맹점에 치즈를 강매한 이른바 '치즈 통행세' 의혹을 집중조사했다.
이와 함께 탈퇴 가맹점에 대한 '보복 출점' 의혹 등을 집중 조사했다.
정 전 회장은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 간간이 격정적 어조로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주된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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