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개봉 일주일째 박스오피스 정상…140만 관객 눈앞

입력 : 2017-07-05 14: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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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열이 개봉 일주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메가박스플러스엠,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박열'이 개봉 이후 일주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박열'은 전날 전국 1천102개 스크린에서 10만4천14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39만7천897명을 기록,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는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실화를 그리는 작품. 지난달 28일 개봉 이후 일주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200만 관객을 향해 순항 중이다.
 
2위는 외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가 차지했다. 전국 801개 스크린에서 3만372명을 끌어들여 누적관객수 247만9천637명을 모았다. 기존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비해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혹평에도 불구,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3위는 배우 김수현 주연의 '리얼'로 전국 635개 스크린에서 2만29명의 관객을 모았다. 관객·평론가 등의 혹평과 불법 유출 등 악재가 겹쳤지만 누적관객수 41만5천685명을 보였다. 영화는 카지노 조직의 보스 장태영이 자신과 이름은 물론 외모도 똑같은 미스터리한 투자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옥자'는 4위에 올랐다. '옥자'는 전국 97개 스크린에서 1만2천640명을 끌어들였다. 누적관객수는 14만2천516명이다. 다른 작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 스크린수에도 불구,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안정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어 '미이라'와 '하루'가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미이라'는 전국 282개 스크린에서 5천985명을 동원했고, '하루'는 전국 379개 스크린에서 5천809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각각 367만3천305명과 112만3천29명이다.
  
다만 이날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개봉해 높은 예매율을 보이는 상황. 이에 '박열'이 시원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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