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오승환, MIA전 1이닝 1K 무실점...추신수·황재균 1볼넷

입력 : 2017-07-05 15: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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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등판한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는 안타 없이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
 
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2-5로 지고 있는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무리 보직에서 내려온 오승환은 등판 간격을 맞추는 차원에서 경기에 나섰다. 이날 등판으로 평균자책점은 3.68에서 3.58로 낮아졌다.
 
트레버 로젠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A.J 앨리스를 5구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다음 타자 데릭 디트리치는 3구 만에 2루 땅볼로 물리쳤다.
 
그리고 마지막 타자 디 고든을 4구째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결국 반격에 실패하며 2-5로 패하며 40승 4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추신수와 황재균은 나란히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 하나씩을 얻었다.

 
추신수는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고, 시즌 타율도 0.257에서 0.254로 소폭 하락했다.
 
1회 3회 1루 땅볼, 5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순느 7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1루 땅볼로 돌아갔다. 팀은 4-11로 패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황재균은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으로 하락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후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2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5회 우익수 뜬공, 7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만 두 차례 호수비를 보여주며 수비 우려에 대한 부담을 씻어내기도 했다. 팀은 3-5로 졌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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