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파트너' 지창욱과 남지현을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트린 '화재 사건'에 대한 누리꾼들의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5일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는 노지욱(지창욱)의 부모가 죽게 된 '화재 사건'에 장무영(김홍파)가 개입돼 있다는 사실이 그려진다. 이에 시청자들은 다양한 분석과 추측들을 내놓고 있다.
먼저 장무영이 왜 어린 노지욱에게 은봉희 아버지의 사진을 보여주며 사건의 범인이라고 진술 조작을 유도했는지가 가장 큰 의문점이다. 또 은봉희 아버지가 폭행 사건에 억울하게 연루 됐을 때 장무영을 찾아가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던 적이 있는데 장무영은 이를 완강히 거부한 적도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은봉희 아버지와 장무영 사이에 밝혀지지 않은 비밀스러운 거래나 관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실제로 은봉희 아버지가 화재 사건의 진범일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또 다른 의견은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은 장무영 대신 노지욱의 아버지를 찾아간 은봉희의 아버지가 화재 사건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고 억울한 누명을 썼을 것이란 추측이다.
검찰의 위상을 끔찍이 생각하는 장무영이 검사인 노지욱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을 하루 빨리 해결하기 위해 폭행 사건에 연루됐던 은봉희의 아버지를 범인으로 몰아갔다는 것이다.
이렇듯 화재 사건을 둘러싸고 풀리지 않은 진실들에 대한 네티즌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5일 방송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수상한 파트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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