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이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을 통해 정체가 모호한 '문제적 기자' 로 돌아온다.
2016년 SBS ‘리멤버- 아들의 전쟁’을 시작으로 SBS ‘미녀 공심이’, KBS ‘김과장’까지 세 편의 드라마를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 대열에 이름을 올린 남궁민이 올 하반기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에 출연한다.
‘조작’에서 남궁민은 정체불명의 언론 매체 애국신문을 대표하는 기자 한무영 역을 연기한다. 극 중 신변 보호를 위해 얼굴 없는 기자로 활동 중인 무영은 사건을 취재하기보단 직접 일으키고, 밤거리 유흥가를 취재처 삼아 정보를 수집하는 등 평범치 않은 취재 노선을 개척해가는 인물이다.
채 다듬어지지 않은 집념과 욱하는 성질 때문에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지만 불의 앞에선 물불 안 가리지 않는 정의로운 면모를 지니고 있다.
'조작' 제작진은 6일 무영을 전설의 기자로 불리게 한 특수부 검사 비자금 의혹 취재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매 사건 정형화된 취재 방식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진실을 파헤치는 무영이 특수부 검사가 재직 중인 지검 앞에서 칼춤 한판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무영은 여러 사건의 피의자 가족과 담합해 기상천외한 집회를 열고 그 중심에서 칼춤을 추며 ‘비자금을 받지 않았다’는 검사의 거짓 해명에 일격을 가한다.
제작진은 공개된 장면에 대해 "그의 취재 열정뿐 아니라 능청스럽고 대담한 면모를 보여줄 에피소드"라면서 "장면의 재미를 완벽히 파악하고 현장에 들어선 남궁민은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치며 한무영 캐릭터의 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자 한무영(남궁민)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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