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정국이 다리 위에서 목숨을 끊으려는 남성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80년 TBC 23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한정국은 드라마 '산넘어 남촌에는', '복희누나' 등에 출연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2006년 방송된 사극 '연개소문'이 꼽힌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는 박형식(안민혁 역)의 아버지 안출도 역을 맡았다.
또 한정국은 지난해 배우 심우창과 함께 한국소아암재단 홍보대사에 위촉되는 등, 선행을 이어왔다.
한정국은 지난 5일 오후 9시 9분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 강변나들교를 지나던 도중 난간 위에서 뛰어내리려는 A(49)씨를 보고 몸을 날려 붙잡았다. 한정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의 몸통을 들어 올리자 이를 잡아당겨 무사히 구조를 마쳤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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