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영화 '베를린' 속편이 나온다.
6일 제작사 외유내강 관계자는 "최근 '베를린2'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속편은 영화 '박열'을 쓴 황성구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시나리오 작업 초반 단계로,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2013년 개봉한 '베를린'은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남북 특수 요원들의 대결을 그렸다. 하정우 한석규 전지현 류승범 등이 출연했으며 당시 700만 관객을 모아 흥행했다.
관계자는 "다소 무겁고 어려웠던 전편에 오락적인 요소를 더해 좀 더 가벼운 분위기로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사는 하정우 등 전편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스케줄을 살피는 등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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