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을 7일 재소환해 조사한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 이 전 최고위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당원 이유미(구속)씨의 조작 범행을 이 전 최고위원이 지시했는지, 조작된 제보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고 공개된 경위가 무엇인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3일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검찰에 출석한 후 사흘 연속으로 밤샘 조사를 받았다.
앞서 이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에서 검찰로 호송돼 구치감에서 대기하다가 오전 9시쯤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긴급체포된 이씨는 이달 5일까지 매일 소환됐다. 검찰은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는 경우를 대비해 대질신문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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