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류준열이 그린 80년 광주 대학생 어떨까

입력 : 2017-07-11 11: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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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이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광주 토박이 대학생으로 변신했다. 쇼박스 제공

배우 류준열이 1980년대 광주 대학생으로 변신했다.
 
류준열은 다음달 2일 개봉하는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평범한 광주 토박이 대학생 '구재식'으로 변신,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재식은 대학가요제에 나가는 게 꿈인 평범한 광주 대학생이다. 시위대 중 유일하게 영어 회화가 가능해 우연히 만난 만섭(송강호)의 택시를 타고 다니며 기자의 취재를 돕는 인물이다.
 
류준열은 재식을 표현하기 위해 광주 토박이가 구사할 만한 영어 표현을 연구한 것은 물론, 전라도 사투리 연마를 위해 지인과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연습했다는 후문이다
 
류준열은 "영화 '택시운전사'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며 "1980년대 광주의 학생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하며 연기했다. 시나리오를 읽고,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털어놨다.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의 현장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특파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운전했던 택시운전사 '김만섭'의 이야기를 그린다. 다음달 2일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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