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수빈이 '미녀 배달부'로 변신한다.
KBS2 새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 제작진은 11일 채수빈이 배달 중인 촬영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 드라마는 가진 것이라곤 배달통뿐인 인생들의 통쾌한 뒤집기 한 판을 그린 '신속정확 열혈 청춘 배달극'이다. 채수빈은 지각, 결근, 조퇴한 적 없는 성실함과 정확한 배달에 미모까지 겸비한 여주인공 미녀 배달부 이단아를 연기한다.
사진 속 채수빈은 '미녀 배달부'라는 수식어에 꼭 들어맞는 모습이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는 물론 직업과 완벽히 매치된 모습이다.
그는 배달하는데 편하도록 격자무늬 셔츠, 스키니 팬츠를 입고 있어 활동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여기에 '신속배달'이라는 문구가 크게 적힌 배달통을 번쩍번쩍 드는 모습, 어깨에 멘 보조가방 등은 여자 배달부라는 직업과 성격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옷차림 뿐 아니다. 배달 중인 듯 허리에 손을 얹은 채 서 있는 채수빈의 모습은 이단아의 능력과 열정, 강단을 은연 중에 내뿜고 있다. 반면 환한 미소, 밝은 표정 등은 손님 앞에서 싹싹한 그의 성격을 드러낸다.
여자 배달부라는 신선한 소재, 한복을 벗고 현대극으로 돌아온 채수빈이라는 두 요소가 어우러진 '최강 배달꾼'이 시청자를 어떻게 사로잡을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강 배달꾼'은 '천상의 약속', '울랄라 부부(공동연출)'의 전우성 PD, '조선총잡이', '전우'를 집필한 이정우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다. 현재 방송 중인 '최고의 한방' 후속으로 내달 4일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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