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언주 막말에 "손을 쓰나 발을 쓰나 모두 귀한 노동"

입력 : 2017-07-13 1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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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SNS 캡처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의 '학교 급식 노동자 막말 논란'과 관련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수석부대표의 '막말' 발언 기사를 링크하며 "머리를 쓰나 손을 쓰나 발을 쓰나 모두 귀한 노동이다. 노동이 존중되지 않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고 일침했다.
   
그는 다른 게시물에서 "노동자의 보수 권리 지위 강화, 불평등 해소가 바로 경제회복의 길"이라며 "미국 50년 호황의 뿌리였던 뉴딜정책의 핵심이 노동권 강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업은 노동자들의 권리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SBS '취재파일'은 지난 9일 이 수석부대표가 자사 기자와의 통화에서 학교 급식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미친 X들"이라고 표현하며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이다. 별게 아니다.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냐"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10일에는 추가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이 수석부대표가 "솔직히 말해서 조리사라는 게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돈 좀 주고 이렇게 하면 되는 것. 그냥 어디 간호조무사보다도 더 못한 그냥 요양사 정도라고 보시면 된다"고 말한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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