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연우진, 왕좌 대신 사랑 선택...더욱 커지는 이동건의 집착

입력 : 2017-07-14 07: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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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7일의 사랑' 방송캡처

연우진이 사랑을 위해 그토톡 빼앗고 싶었던 왕좌를 포기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이융(연우진)이 자신의 왕위계승이 적힌 밀지를 손에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채경(박민영)과의 사랑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채경은 정체 숨기고 자신의 몸종이 된 명혜(고보결)로 인해 더 힘겨워졌다. 그리고 이역이 신채경 몸에 새겨진 문신과 밀지의 비밀에 대해 알고 있음을 알아버렸다.
 
신채경의 문신이 밀지와 관계 있다는 것은 이융(이동건)도 직감했다. 여기에 신수근(장현성)이 우렁각시의 근거지를 찾고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급기야 이융은 신수근을 몰아 세우고, 늦은 밤 신채경을 홀로 납치해 궁으로 데려오기까지 했다.
 
장녹수(손은서), 임사홍(강신일)은 계속 이융의 불안한 정서를 자극했다. 결국 이융은 장녹수로 하여금 신채경의 옷을 벗기고, 몸에 문신이 있는지 확인하게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이역이 뛰어 들어왔다. 이역은 신채경을 자신의 뒤에 세운 후 자신은 오로지 신채경만 있으면 된다고  이융에게 강력히 대항했다.
 
서로를 향한 형제의 눈빛이 팽팽히 맞서던 순간 이역이 신채경에게 받은 선왕의 밀지를 꺼낸 것이다. 이역은 자신이 선왕의 유지에 따라 왕이 됐다고, 그리고 그 왕위를 다시 형인 이융에게 선위하겠다고 외쳤다.
 
신채경을 향한 사랑으로 인해 점점 더 큰 분노와 슬픔을 느낀 이융은 신채경과 이역의 낙향결심을 허락할 수 없다고 소리쳤다. 그러나 이미 역경커플의 다짐과 마음은 막을 수 없었다. 이융의 공허한 눈빛과 들리지 않는 외침을 뒤로 하고 신채경과 이역은 손을 잡은 채 궐을 나섰다.
 
신채경과 이역은 서로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임을 알게 됐다. 반면 이융은 신채경을 향한 채워질 수 없는 사랑과 집착에 광기를 보였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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