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한반도 사드 배치, 국가이익 고려한 선택"

입력 : 2017-07-14 11: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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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방송화면 캡처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가 국가이익을 고려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한 전 장관은 14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주한미군 사드 배치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한미동맹 그리고 국가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 전 장관은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걸린 일이기에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다"며 "군사 대비 태세를 확고히 해 적의 지뢰·포격 도발 시 단호하게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형 3축체계 구축의 기반을 다져 맞춤형 억제전략의 실행력을 제고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했다"면서 "정책을 추진할 때는 법규를 준수하면서 오직 국가와 국민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 업무의 특성상 진솔한 소통이 어려울 때도 있어 오해와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한 전 장관은 마지막으로 "40여 년간 함께했던 사랑하는 우리 군이 온 국민의 사랑과 신뢰 속에더욱 강하고 혁신하는 군대로 발전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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