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9일만에 600만 기록 '총알 택시' 변신 … 1761만 '명량' 기록 깰까

입력 : 2017-08-10 15:42:10 수정 : 2017-08-10 15: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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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스틸. 쇼박스 제공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가 '총알택시' 로 변신, 무서운 속도를 내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누적관객수 6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7년 개봉작 중 가장 빨리 600만명을 동원한 기록이다.
 
'택시운전사'는 지난 2일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무서운 흥행 속도를 보여왔다. 일주일째인 지난 9일 500만 관객을 모았고, 이틀만에 100만명을 추가하는 등 올해 스코어 신기록을 연일 새로 쓰고 있다.
 
이는 송강호 주연의 천만 영화 '변호인'와 비교했을 때도 약 일주일가량 앞서는 속도다. 한국영화 중 역대 최대 관객인 1761만5천명을 모은 '명량'과도 이틀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한 독일 기자 故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우리의 아픈 역사인 광주민주화운동을 외부인의 시선으로 담담하지만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예매율 41.0%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배우 강하늘 박서준 주연의 '청년경찰'이 22.7%로 뒤를 잇고 있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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