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레볼루션, 日론칭 첫주말…양대마켓 최고매출 탑3 진입

입력 : 2017-08-28 15: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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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연타석 흥행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은 지난 23일 일본에 선보인 '리니지2 레볼루션(개발 넷마블네오)'이 28일 현재 일본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탑3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국내 모바일게임이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출시 5일 만에 매출 탑3에 안착하기는 이번이 처음 있는 일로, 앞서 이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 론칭 18시간 만에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출시 48시간 만에 이미 200만건을 돌파했으며, 인기 다운로드 부문에선 양대마켓 모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일본 이용자층에 눈높이에 맞춘 철저한 현지화 작업이 일본 게이머를 사로 잡는 데 주효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성우 팬 층이 두텁고 캐릭터 음성 퀄리티를 중시하는 현지 이용자들의 성향을 고려해 메인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NPC(Non-Playerble Character)까지 일본 최고 성우들을 기용했다.
 
또 모바일 MMORPG에 친숙하지 않은 이용자들 위해 플레이 가이드를 제공하는 캐릭터도 추가했다. 이 캐릭터는 단순히 튜토리얼 진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의 플레이에 따라 응원, 인사, 가이드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제공한다.
 
캐릭터를 강조하기 위해 확대해서 볼 수 있는 기능도 넣었다. 이 기능은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이용자 캐릭터에도 적용되며, 터치하면 다양한 모션과 음성이 출력되도록 했다.
 
이 외에도 아이템 획득 연출이 중요한 일본 모바일 게임 트렌드를 반영해 '소환상자' 연출 화면을 화려하게 만들었으며, 획득한 아이템 등급에 따라서도 연출에 차이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 조신화 사업본부장은 "'레볼루션'이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흥행 열풍을 일으킨 데는 고품질의 게임성과 철저한 현지화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레볼루션'은 하반기 서구(북미, 유럽)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 12월 국내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현재도 구글 최고매출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 6월 선보인 동남아 지역에서도 출시 하루만에 6개국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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