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불청객 독감, 홍삼으로 잡는다

입력 : 2017-09-04 14: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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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는 독감 등 전염성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이에 면역력을 높여주고, 질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홍삼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일본 가네코 심장 병원의 박사팀이 직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만 홍삼을 먹여본 결과, 대조군의 독감 비율이 73.3%에 달한 반면 홍삼 복용 그룹은 28.6%만이 독감에 걸려 면역력 증진 효과를 봤다.

현재 홍삼은 다양한 유형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효능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제조방식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홍삼은 물 추출 방식과 전체식으로 나눌 수 있다. 물 추출 방식의 경우 홍삼을 뜨거운 물에 넣어 달여 내는 것으로 홍삼이 가지고 있는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할 수 있다.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홍삼건더기)에 남겨진 채 버려진다.

물 추출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전체식 제조법이다. 전체식은 물 추출로 버려지던 52.2%의 불용성분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도록 홍삼을 통째로 갈아 제품화한다. 홍삼에 함유된 모든 유효성분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고, 자연히 영양소 섭취율도 완전해진다.

한편, 지난 5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15년 자료를 기준으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건강식품 전체 매출 중 홍삼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가장 큰 비중(38.6%)을 차지할 정도로 홍삼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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