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여름 성수기를 피해 여유로운 휴가를 계획하는 '늦깎이 바캉스족'들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특가 상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정에 임박해서 예약할수록 가격이 내려가는 타임커머스 시장의 확대로, 땡처리 객실이나 항공 좌석을 노리는 늦캉스 족들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복잡한 여름 성수기를 피해 늦은 휴가를 계획중인 고객들을 잡기 위해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
이 회사는 오는 10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운항하는 '인천-코타키나발루' 특가 항공권을 왕복 총액 23만8천400원부터 판매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노선의 항공권을 예매하는 고객에게 코타키나발루 인기 관광지 현지 투어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호텔업계도 늦캉스 족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여름 바캉스의 여독을 풀고 싶거나 '스테이케이션족(쉬면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별도 패키지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신라스테이는 늦휴가 시즌 실속형 '타임세일 패키지'를 내놓고 오는 30일까지 정가 대비 객실을 최대 70%까지 할인해 준다. 켄싱턴 제주 호텔도 늦캉스족을 겨냥해 이달 중순까지 '레이트 바캉스 패키지'를 운영한다.
숙박 O2O도 예외는 아니다.
숙박O2O '여기어때' 남보다 늦은 휴가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전국 14개 호텔을 최저가 6만 원대부터 제공하는 행사를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
룸 업그레이드, 레이트 체크아웃, 주류 무한제공, 조식 2인 등 숙소별 혜택도 더했다. 글래드 호텔 여의도, 라까사 호텔,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 베스트웨스턴 제주, 힐튼 경주, 켄트호텔 광안리 바이 켄싱턴 등 지역별 유명 호텔들이 여기어때 프로모션에 동참한다.
호텔 타임커머스 O2O '데일리호텔'도 이달 7일까지 '데일리고메 10시 타임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데일리고메 10시 타임딜'은 국내 정상급 호텔 뷔페를 특별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으로, 서울, 경기권을 중심으로 강원도, 제주도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호텔 뷔페, 유명 맛집 등을 최대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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