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를 맞은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5일부터 양일간 양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진행된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은숙),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강만석)과 함께 주최하는 이 행사는 넷마블이 2009년부터 진행중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게임'을 매개체로 장애학생의 자존감과 성취감을 고양하고, 또 게임의 기능성을 통해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향상 및 건전한 여가문화 확립을 도모하자는 게 이 행사의 취지다.
특히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또 장애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루는 만큼 경기를 넘어 신체적 제약과 편견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아 나가고 있다.
앞서 넷마블은 이번 행사 진행을 위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전국 17개 시·도 지역예선을 진행했다.
본선 대회에는 e스포츠 종목별 예선대회 1위 136팀, 정보경진대회 종목별 1위 수상자 238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이틀간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을 목표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 나가게 된다.
이 외에도 이번 행사에는 게임 속 인기 게임캐릭터로 꾸며진 '3D 미디어월'과 '장애학생 바리스타관', '3D 프린터 체험존', 장난감을 만들어보는 '과학 체험존' 등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여기에 마술사 최현우, 걸그룹 에이프릴,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출연하는 드림 뮤지컬 등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장애학생, 일반학생이 함께 e스포츠를 즐기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워나가는 뜻 깊은 대회를 9년째 지속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게임업계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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