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에 캐스팅됐다. 지난 6월 골종양으로 군면제 판정을 받은 후 2개월 여만에 활동 재개다.
유아인은 영화 '버닝'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고자 하는 순수하고 예민한 주인공 종수 역을 맡았다. 유아인의 스크린 나들이는 2016년 2월 '좋아해줘'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버닝'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이달 중으로 크랭크인에 돌입한 후 내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소속사 UAA는 지난 6월 27일 "유아인은 기존 질환(골종양)으로 인해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자원 활용 불가'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면서 "소속사는 배우의 건강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치료를 적극 지원할것이며 신중한 경과 관찰과 세심한 관리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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