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트럼프 '다카' 폐지 결정에…"깊은 우려와 유감"

입력 : 2017-09-06 08: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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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트럼프 페이스북

멕시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5일(현지시간) 불법체류 청년의 추방을 유예하는 '다카'(DACA) 프로그램의 공식 폐지를 선언하자 "깊은 우려와 유감을 감출 수 없다"고 했다.
 
멕시코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는 멕시코에서 태어난 수만 명의 청년이 오늘 결정에 영향을 받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폐지 결정의 영향에 노출된 멕시코 출신 젊은이들에게 영사 조력을 다 할 것"이라면서 "이들이 귀국할 경우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일자리와 신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미국 의회는 다카 폐지로 생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입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카 프로그램은 2012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불법 입국한 부모를 따라 미국에 들어오면서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 청년들이 학교와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추방을 유예한 행정명령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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