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국회 보이콧 명분 없는것 삼척동자도 알아"

입력 : 2017-09-06 10: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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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김장겸 MBC 사장이 조사까지 받은 마당에 보이콧이 아무런 명분이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며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한국당은 끝내 어제 교섭단체 대표 연설마저 걷어차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거부는 국회에 대한 사보타주"라며 "이런 중차대한 자리를 부당노동행위로 조사받는 인사를 비호하고자 팽개치는 게 제1야당이 할 일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정책 노선을 국민께 설명 드리고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로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하는 애들 장난이 아니다"며 "이런 정당이 불과 4개월 전까지 집권여당이었단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 인내심이 바닥나기 전에 국회로 돌아와 제1야당으로서 국가안보와 민생위기 해결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3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등의 이유로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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