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O2O 여기어때가 낮잠카페, PC방 등의 대안시설로 숙박업소를 찾는 '휴식족' 공략에 나섰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오는 13일까지 편의·오락시설을 갖춘 전국의 숙소를 엄선해 '데이유즈(Dayuse) 기획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여기어때가 최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0~30대 사용자 1천6명을 대상으로 '호텔 이용 행태 조사'를 조사한 결과 성인남녀의 67%가 낮시간 PC방, 멀티방을 대신해 숙박시설을 찾은 '데이유즈'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유즈' 목적(중복응답)으로는 '낮잠이나 짧은 휴식(72.6%)'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노래방, 게임기 등 놀이시설 이용이 23.6%, '워크숍, MT 등 친목활동'이 17.3%, '독립된 공간에서 공부나 업무' 6.9% 순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중 6명은 노래방, 당구장, PC방, 멀티방 대신 호텔을 '데이유즈'로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50.9%가 '소음과 인파에 시달리지 않고 독립적인 공간 확보가 가능해서'를 이유로 들었다.
문지형 여기어때 CCO는 "최근 짧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낮잠카페, 오락시설이 갖춰진 멀티방이 유행하고 있지만 그 숫자가 많지 않다"면서 "대안으로 독립된 공간에서 휴식시설과 오락시설을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을 데이유즈 형태로 이용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방 안에 스파, 안마의자, 오락기기, 스파시설 등을 도입하는 호텔이 부쩍 늘었다"고 덧붙였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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