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과 온주완이 '先키스 後확인' 전개로 혈관정화커플 등극을 알렸다.
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는 서로를 그리워하는 이루리(최수영)와 정태양(온주완)의 모습이 그려졌다.한국으로 돌아온 루리와 괌에 남게 된 태양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향후 커플 탄생의 가능성을 기대하게 했다.
루리는 괌에서 태양과의 키스하는 모습을 아버지 이신모(김갑수)에게 들켰고 관광청 취직 사실까지 거짓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한국으로 돌아갔다. 오랜만에 찾아온 루리는 엄마 영혜(김미숙)를 찾았지만 만날 수 없었다.
그때 우연히 뒷목을 부여잡고 쓰러진 신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루리가 빨리 발견한 덕에 최악의 상황을 면하게 됐지만 그럼에도 신모는 괘씸한 딸로 여기는 루리가 못마땅해 구박을 멈추지 않았다.
태양과의 관계를 궁금해하는 영혜에게 루리는“아빠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그런 사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멋진 사람인 것 같아서 좋아하게 됐는데 시작도 못하고 끝난 사이”라고 말해 애틋함을 주었다.
그 시각 태양도 루리를 떠올리고 있었다. 해변가에서의 키스를 신모에게 들킨 탓에 인사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두들겨 맞을 수밖에 없었던 태양은 “아버지가 장난 아니시던데 한국엔 잘 도착 했으려나”하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루리에 대한 생각을 지우지 못했다.
상대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꿈을 응원할 줄 아는 태양과 학력, 재력 등 스펙 따지지 않고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루리가 앞으로의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gmail.com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