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성근이 MB정부 시절 국정원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김규리에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문성근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규리, 블랙리스트 명단에 허탈 '이 몇 자에 내 30대가 훌쩍'"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성근은 "김규리(민선) 씨에게 각별한 위로를 보낸다"며 "저 같은 사람이야 나이도 있고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김규리씨는)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적었다.
앞서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지난 11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좌파 연예인 대응 TF'에서 작성한 블랙리스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는 ▲이외수ㆍ조정래ㆍ진중권 등 문화계 6명 ▲문성근ㆍ명계남ㆍ김민선(김규리) 등 배우 8명 ▲이창동ㆍ박찬욱ㆍ봉준호 등 영화감독 52명 ▲김미화ㆍ김구라ㆍ김제동 등 방송인 8명 ▲윤도현ㆍ신해철ㆍ김장훈ㆍ양희은 등 가수 8명 등 총 82명의 이름이 올라있다.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