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15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추가 발사한 데 대해 "금도를 넘은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핵화를 전제로 했던 대북정책이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평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북한의 도발은 핵실험 한차례를 포함해 문재인 정부 들어 벌써 11번째다"며 "심지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완성을 위한 실험일 가능성이 높다하니 정말 위험수위를 넘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가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을 얘기할 때 북한은 미사일로 화답한 것이다"면서 "더 이상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라면 문재인 대통령이 '레드라인'이라던 '핵탄두를 장착한 ICBM 완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었을 때의 대책을 포함해 즉시 근본적인 대북정책 변경을 검토하고,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외교적 대응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더 이상 북핵 위기에 대한 희망과 현실을 혼동해서는 안 됨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