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IOC 새 윤리위원장 공식 선출

입력 : 2017-09-15 10: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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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에 선임됐다.
 
IOC 위원들은 15일(한국시간) 페루의 수도 리마서 열린 IOC 총회 이틀째 일정에서 반 전 총장의 IOC 윤리위원장 지명 안을 최종 승인했다. 임기는 4년으로 재선할 수 있다.
 
반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중대한 책임감"을 언급하며 "IOC의 위대한 성공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포츠의 헤아릴 수 없는 잠재력을 활용해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도록 힘을 합쳐 나가자"고 덧붙였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반 전 총장의 윤리위원장 선출을 축하한다"면서 "반 위원장은 유엔 사무총장 시절 엄격한 윤리 기준·진실성·책임감·투명성으로 헌신했다"고 평했다.
 
IOC는 지난 6월 집행위원회를 열고 반 위원장에게 윤리위원장을 제안했고, 반 위원장은 이를 수락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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