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미국 촬영 제작기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18일 배급사 리틀빅픽처스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미국 로케이션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주연 배우 나문희 이제훈을 포함해 미국 의회를 가득 채운 현지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옥분의 미 의회 증언 신이다. 지난 2007년 있었던 일본군 위안부사죄 결의안(HR121) 공개 청문회를 모티브로 한 이 장면은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실제 의회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나문희는 "청문회장에서 영어로 하는 것, 역시 그게 나한테는 제일 큰 숙제였고. 정말 잘 표현하고 싶고 우러나서 하고 싶었다"며 열정과 진심을 전했다.
메가폰을 잡은 김현석 감독은 "옥분을 이해하고 감정이입을 하시면서 보면 다른 더 직설적인 영화들 보다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영화는 구청에 무려 8천 건의 민원을 넣어 '민원왕'으로 불리는 옥분(나문희)과 원칙과 절차를 중시하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가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오는 21일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