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교생, 연달아 두번의 홀인원…'6천700만분의 1' 확률의 행운

입력 : 2017-09-22 09:18:37 수정 : 2017-09-22 09: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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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닝콜

미국에서 한 고교생이 연달아 홀인원 2개를 성공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신문인 모닝콜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이 지역 고등학생 벤 테즐라프(17)가 19일 아이런 레이크스 컨트리클럽 2번 홀과 6번 홀에서 연달아 홀인원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즐라프는 대회 출전을 앞두고 9홀 연습 라운드를 도는 도중 이같은 행운을 만들어 냈다.

테즐라프는 104야드 2번 홀에서 갭 웨지로 먼저 홀인원을 성공 시켰으며 140야드 6번 홀에서 9번 아이언으로 한 티샷 역시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갔다.

테즐라프는 모닝콜과 인터뷰에서 "아직도 믿기 어렵다"며 "아마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은 더 믿기 어려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교 골프 코치인 스콧 레반은 "홀인원 한 번 못하고 60년간 골프를 치는 사람도 있는데 40분 만에 2개나 해냈다니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편 미국 홀인원 관리소에 따르면 한 라운드에서 홀인원 두 개를 기록할 확률은 6천700만분의 1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모닝콜은 "6천700만분의 1은 100만 달러(약 11억원) 복권에 당첨되는 것보다 6배 정도 더 확률이 낮다"고 밝혔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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