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퍼디낸드, 프로복서 변신

입력 : 2017-09-19 09: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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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오 퍼디낸드 트위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39, 영국)가 복서에 도전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9일(한국시간) 퍼디낸드가 이날 공식적으로 프로 복서에 도전한다는 사실을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퍼디낸드는 열렬한 복싱팬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복싱 연습을 하는 동영상을 비롯해 복서 앤서니 조슈아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지난 4월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조슈아의 헤비급 타이틀 전 경기도 관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퍼디낸드는 2015년 아내를 유방암으로 잃은 후 복싱이 마음을 비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퍼디낸드는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다. 맨유 시절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2015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끝으로 은퇴 후 현재는 BBC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축구선수 출신 복서로는 레온 맥켄지, 커티스 우드하우스 등이 있다. 버밍엄 시티 출신인 우드하우스는 지난 2014년 영국 슈퍼 라이트급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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