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서예지, 긴장감 넘치는 감정표현으로 '新 스릴러퀸' 등극

입력 : 2017-09-25 08: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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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서예지가 온몸을 내던진 열연으로 '新 스릴러퀸'에 등극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서예지가 사이비 종교에 맞서 싸우는 '임상미'의 처절함을 인상적으로 그려낸 OCN 주말극 '구해줘'가 24일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안방극장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임상미 역의 서예지는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구해줘'에서 평범한 가정의 든든한 딸이었던 임상미는 장애를 지닌 오빠가 죽음을 선택한 이후 몰아치는 소용돌이에 비극적인 삶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충격과 슬픔에 무너지기 시작한 부모님은 약해진 마음에 사이비 종교에 현혹됐고 결국 다같이 '구선원'이라는 지옥으로 발을 들이게 된다.

상미는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3년이란 시간 동안 '구선원' 안에서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았다. 이 때문에 어릴 적부터 강인했던 상미는 웃음을 잃고 이전의 모습은 사라진 채 나약함만이 남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약했던 과거를 벗고 각성하기 시작한 임상미는 분위기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장착해 연일 화제가 됐다. '구선원'에서 도망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당당히 맞서 싸워 이들을 무너뜨리고자 하는 목표가 생긴 것이다.

임상미는 결국 자신을 옭아매는 '구선원'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자신을 향한 탐욕으로 가득한 백정기(조성하)의 얼굴을 보자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이내 최후의 순간이라 생각하고 맞서 싸웠다.

'구해줘' 서예지는 사이비 종교 '구선원'이라는 악의 굴레에 갇힌 임상미의 절망적인 심정을 처절하게 표현, 몰입도를 높이는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사진=OCN 제공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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