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소독약' 보도 제보자 고소...허위사실·엄중처벌 촉구

입력 : 2017-09-25 16:21:26 수정 : 2017-09-25 16: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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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맥도날드 홈페이지 캡처.

한국맥도날드는 '소독약' 보도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제보한 관련자를 경찰에 고소하고 진상조사와 더불어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25일 한국맥도날드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21일 일부 언론의 위생제품(새니타이저) 보도와 관련해, 관련 행위자가 언론사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회사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관련 행위자를 서울남대문경찰서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죄 및 업무방해죄로 고소하고, 관련자 조사를 포함해 범죄 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국맥도날드는 "해당 보도에서 나타난 행위는 식품관련 법령뿐만 아니라 당사의 식품안전 내규를 위반한 명백하고도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해당 행위자는 맥도날드와 1만8천명의 임직원들, 가맹점주의 명예, 그리고 국내 식품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한국맥도날드의 신뢰와 사업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또 '소독약' 보도와 관련해서는 "신속히 내부 감사에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어떠한 본사차원의 관여나 지침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 사건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한 것이 아니라, 허위사실을 제보한 당사 관련자를 고소한 것"이라며 "경찰의 수사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돼, 당사의 명예를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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