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서해순 출연 "딸의 사망, 경황 없어서 안 알렸다"

입력 : 2017-09-25 21: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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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방송 캡쳐

최근 남편과 딸과 관련된 여러 의혹에 휩싸인 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입을 열었다.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서씨가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 앵커는 가장 먼저 2007년 12월 23일 딸 서연 양의 사망 사실을 왜 알리지 않았냐고 물었다. 서씨는 "딸이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데려갔고, 바로 사망했다"며 "형제들과 사이도 안 좋고 소송도 안 끝나서 힘든 상황이었다. 겁나서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답을 들은 손 앵커는 "경황이 없었다는 것과 사망 알리는 것은 연관이 없어보인다"고 짚었지만 서씨는 "식구들하고 돈 문제나 서연이 돌봐주는 문제가 있었다"고 답했다.
 
또 서연 양의 사망을 언제 밝힐 생각이었는지 묻자 서씨는 "최근 (김광석) 팬클럽 친구들을 만났었는데, 그때 이야기 하려다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서연이 안부를 묻지도 않았다"면서 "서연이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나에게) 연락했다면 재산 문제 때문에 밝힐 수 밖에 없었을텐데 연락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딸의 사망신고를 언제 했냐는 질문에는 "과태료도 나오고 늦게 했다"고 뜸을 들인 후 "경황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면서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영화 '김광석'을 촬영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김광석 유가족 측은 김광석과 딸 서연 양의 사망에 대해 재수사를 촉구하며 서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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