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2회가 남은 '아르곤'. 사진=tvN 제공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의 배우들이 직접 관전포인트와 종영 소감을 22일 전했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주혁은 극 중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그 안에 따뜻함이 살아있는 김백진으로 탐사보도팀 아르곤을 이끌었다.
 
그는 "정말 좋은 배우들과 연기하는 순간들이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사건보다 사람에 집중하는 대본이 가슴을 울렸고, 그런 부분들을 시청자 여러분께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김백진의 선택을 지켜봐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성장하는 기자 이연화에 현실감과 생동감을 불어넣은 천우희는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과 만났는데 재미있게 봐주셨는지 궁금하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통해 인사드리고 진실 된 연기를 위해 하루하루 성실히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녀는 관전 포인트로 미드타운의 진실을 꼽았다. 천우희는 "연화와 백진이 미드타운의 진실에 다가간다. 비밀리에 한 취재가 어떤 성과를 낼지,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할지 기대해 달라"며 "기자의 자격을 갖춰가는 연화의 성장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장제일주의 기자 신철을 통해 따뜻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박원상은 "'아르곤'은 내게 위로가 된 작품"이라며 "벼랑 끝에 내몰린 '아르곤' 수장 김백진의 마지막 선택이 무엇일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아르곤 전담 변호사 채수민으로 이지적이고 따뜻한 매력을 발산한 신현빈은 "'아르곤', 채수민과 함께 한 시간은 정말 즐겁고 의미 있었다"고 감상을 전했다. 그리고 "커다란 진실을 마주하게 될 팀과 김백진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현실감 넘치면서도 공감을 자극하는 육혜리 작가로 분한 박희본은 "겁도 나고 흥분도 됐는데, 이윤정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깊은 대화 덕분에 세밀하게 만들어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3년 전 아르곤! 그곳에선 무슨 일이!!"라고 밝히며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현재 김백진은 팀원들의 발전을 막고 있다는 유명호(이승준)의 말에 아르곤을 떠나겠다고 결심했다. 신철의 활약으로 아르곤다운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액체분유 사건 보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내부고발자가 자살하면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연화가 결정적 팩트를 찾아낸 미드타운 인허가 비리를 보도할 수 있을지 25일 오후 10시 50분에 확인할 수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