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방송 캡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5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참석차 방문 중인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예정된 오후 11시보다 약 50분 가량 늦게 모습을 드러낸 그는 "그간 말싸움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했다"면서 말을 시작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우리 지도부에 선전 포고 했다"면서 "세계는 미국이 먼저 선전 포고 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협정은 개별국의 자위권을 인정한 것"이라며 "(우리는)자위적 대응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포함한 미국 입국 금지 대상국을 발표했다. 기존 반 이민 행정명령의 대상국이었던 이란과 시리아, 리비아, 예멘, 소말리아에 더해 북한과 베네수엘라, 차드, 이렇게 세 나라를 추가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